`정통가족제도수호 범국민연합'은 20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부 등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호주제 폐지 움직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가족제도연합'은 선언문을 통해 "부인의 성을 남편의 성으로 바꾸는 외국제도는 보려하지 않으면서 고유한 호주제의 폐지만을 주장하는 일부의 주장은 모순"이라며 "정부는 명칭과 구성에 문제가 있는 `호주제 폐지 특별기획단'을 해체하고 찬.반양진영이 균등하게 참여하는 기구를 새로 구성해 국민적 참여와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제도연합은 이날 오후 여성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오는 23일 탑골공원에서 `호주제 폐지반대'를 위한 삭발식과 1천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