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의 집값이 올 1.4분기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4분기(1∼3월) 대구.경북 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0.2% 하락했고 전세가격도 0.3% 떨어졌다.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은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던 작년에도 △2.4분기 1.4% △3.4분기 1.2% △4.4분기 0.6% 등으로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었다. 한은은 대구.경북지역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이 둔화되고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면서 주택가격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