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읍, 충북 영동읍, 전북 진안읍 등 전국 14곳이 행정자치부의 올해 소도읍육성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행자부는 11일 이들 소도읍에 올해부터 3년간 총 6천674억원을 투자, 지역 특성을 살린 중추 거점소도시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며 금년도 소도읍육성사업 제안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소도읍육성사업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 경쟁을 유도하고 투자 효율성을높이기 위해 상향식 공모제 및 선택과 집중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전국 65개 시.군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이번 공모에서 뽑힌 14개 소도읍에는민속장터 명소화사업(강화), 농업테크노피아 조성(영동), 홍삼리조트(진안) 건립 등지역 특성을 감안한 소득증대사업과 도시생활편익기반 확충사업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행자부 장관과 시.도지사, 시장.군수가 체결하는 육성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총 사업비 6천674억원(국비 2천499억.지방비 2천579억.민자 1천596억)이투자된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지방분권을 뒷받침하고 자치단체의 자율역량을 제고하기위해 상향식 공모제 및 선택과 집중 원리를 다른 지역개발사업에도 확대.도입할 계획"이라며 "제안서 심사에서 내부보고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공개한 것은 밀실.담합 심사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발전적 변화"라고 자평했다. 행자부는 오는 2012년까지 모두 12조원을 투자, 소도읍으로 지정된 전국 194개읍을 배후 농어촌의 경제.사회.문화 거점 지역으로 중점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 경우 약27조원 규모의 연관산업 생산유발과 33만1천여개의 일자리 창출, 80여만명의 인구 유입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행장부는 밝혔다. 올해 소도읍육성사업 대상 지역은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원 평창군 평창읍▲충북 영동군 영동읍 ▲충남 금산군 금산읍 ▲〃 홍성군 홍성읍 ▲전북 진안군 진안읍 ▲전남 화순군 화순읍 ▲〃 장흥군 장흥읍 ▲〃 해남군 해남읍 ▲〃 함평군 함평읍 ▲경북 영덕군 영덕읍 ▲〃 봉화군 봉화읍 ▲경남 함안군 가야읍 ▲〃 합천군합천읍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