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및 신도시,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가 0.34∼0.51%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변동률인 0.03∼0.07%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아파트 매매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값이 뛰었다"는 게 부동산114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동산114는 "지난주(2∼9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3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구(區)별로는 강남권인 송파 서초 강남 강동구 등이 0.42∼0.53%를 기록하며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이들 지역보다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금천(1.05%) 동대문(0.52%) 등 2개 구에 불과했다. 수도권 5대 신도시 가운데는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중동 지역이 유독 강세를 보였다. 중동 지역의 주간 변동률은 1.02%에 달했다. 나머지 지역은 △평촌 0.31% △일산 0.17% △분당 0.06% △산본 0.04% 등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는 이보다 더욱 가파랐다. 광명 성남 군포 화성 등 주요 지역의 아파트 매매값이 평균 1.11∼3.41%나 올랐다. 특히 평택(0.98%) 수원(0.9%) 부천(0.82%) 의왕(0.6%) 등지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