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4시40분께 대구 앞산공원 케이블카가 정상에서 중턱을 향해 내려오던 중 정전으로 정지돼 승객과 승무원 12명이 지상 20여m 높이에 매달린 케이블카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20분 가량 공포에 떨었다. 사고 직후 케이블카 운행업체인 D개발은 구조인력 등을 현장에 파견, 케이블카내에 있던 완강기를 사용해 구조작업을 벌였고 승객과 승무원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날 사고는 케이블카 운행중 주 동력선에서 불꽃이 이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D개발이 사고를 막기 위해 주 동력공급선을 차단하고 비상동력선을 사용해 케이블카를 이동시키다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D개발은 동력전달장치나 기어박스 등에 생긴 문제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기술자를 동원해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