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희곤(洪憙坤) 부대변인은 2일 `청와대측이 정연주 KBS 사장 인선에 개입했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 "청와대의 방송장악 도구임이 판명된 정 사장은 이달말 예정된 재신임에서 당연히 탈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논평에서 "정 사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정연주 칼럼의 팬'이라고 말한 바로 그 사람"이라며 "노 대통령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 측근을 징계할 것인지, 주군의 방송장악 의도를 관철시킨 충복들에게 상을 줄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