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발협력기구(OECD)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장-필립 코티는 올해 남은 기간의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밑돌겠으나 내년에는 잠재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경제전문 통신인 AFX가 24일 보도했다. 코티는 이날 펴낸 '2003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세계경제는 올해 수분기에 걸쳐 완만히 성장하고 내년에는 수분기동안 상당한 성장률을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OECD의 전망이 다른 국제기구들의 예상보다 낙관적이라고 전제하고 "완만한 성장은 잠재 성장률을 밑돈다는 것을 의미하고 상당한 성장은 잠재 성장률을 웃도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이라크 종전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경제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내다보고 배럴당 25달러를 기준으로 유가가 이 보다 더 높으면 세계 경제성장에 부담이 되고 이 보다 더 낮으면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