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7일 산업은행 대출 감사를 맡았던 감사원 정모 과장 등 2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산은의 현대상선 대출 과정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감사원 실무자를 불러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감사원 관계자를 상대로 산은이 현대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한도를 넘기면서까지 2000년 5∼6월 현대상선에 일시당좌대월로 5천억원을 대출해준 점 등에 대한 감사원측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