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임직원 2백여명이 한국경제신문사와 노동부가 주최하는 제2회 '노사평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국민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 KTF는 97년 1월 설립된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노동부 주관 신노사문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앞선 노사문화를 일궈냈다. '노사는 상생의 동반자'란 인식 하에 열린경영과 참여경영을 실천한 성과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이광수 인사담당 상무와 배호주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대거 참여, 노사화합 의지를 다지는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KTF는 첨단 정보통신 업체답게 잘 갖춰진 사내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문화를 일구고 있다. KTF의 사내 인트라넷에는 '우리모두 CEO(최고경영자)' '사이버 인사상담실' '신노사문화협의회방' 등 다양한 코너가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회사측과 쌍방향으로 언제나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김원영 노경협력팀 차장은 "이번 노사평화 마라톤을 계기로 회사와 직원이 둘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 노사 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