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임시개장된 경남 남해군 스포츠파크내 시설물에 지반침하와 균열, 누수현상 등 각종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1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0년 200여억원으로 서면 서상리 1182번지 일대 개 펄매립지 32만㎡ 부지에 주경기장 1면과 잔디구장 4면, 실내수영장, 야구장 1면, 숙소 3동, 중앙공원 들을 갖춘 남해스포츠파크를 올 연말까지 완공키로 하고 착공했으며 지난 2001년 완공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을 임시개장, 사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H산업이 맡은 주경기장의 숙소동과 D종건의 축구공원 화장실과 관리실 샤워장 벽면이 누수와 균열현상이, T종건의 향토역사관 1층 내.외부와 실내수영장기계실, 천장 등 곳곳에 지반침하와 균열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스포츠파크에 대한 일제점검과 지반침하 현상에 대한 시설물 안전진단을 실시해 시공업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개펄매립지 기반조성이 제대로 안돼 지반침하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며 "지반침하 등 부실시공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하자를 시공업체와 함께 보수하겠다"고 말했다. (남해=연합뉴스) 지성호기자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