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오는 18일 광주를 방문, 광주시지부와 전남도지부 주요 당직자, 이 지역 시민단체 대표 및 언론사 간부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근 검찰과 행자부 등 정부 고위직 인사에서 호남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이른바 `호남 소외론'으로 격앙돼 있는 이 지역의 여론 주도층을 만나 정확한 민심을 듣고 이들을 달래기 위한 행보다. 정 대표의 한 측근은 16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 지역의 민심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간과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광주를 방문키로 했다"며 "민심 탐방결과를 토대로 정부측에 대해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호남민심을 다독거리는 처방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당지도부와 광주.전남 지역 국회의원 등 6-7명이 동행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