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권한대행,민주당 정대철 대표,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3당 대표가 오는 17일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원군소재 청남대에서 회동한다. 노 대통령과 3당 대표가 별도 회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만남은 청남대 민간개방일(18일)에 앞서 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 자리에선 북핵문제해결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초당적 대처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당초 청남대내 6홀 코스 골프장에서 골프도 함께 칠 계획이었으나 박희태대행이 "골프는 하지 않고 저녁 만찬에만 참석하겠다"고 밝혀 라운딩은 취소키로 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