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는 쿠르드 민병대가 이라크 북부도시 키르쿠크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터키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둘라 굴 외무장관이 10일 밝혔다. 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모든 사안을 매우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 군사적 개입을 시사했다. 굴 장관은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필요한 것을 행할 것"이라고말했다고 아나톨리아 통신은 전했다. 터키는 이라크 북부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이 산유지를 장악, 독립을 요구하고 나설 경우 자국 거주 쿠르드족이 이에 자극받을 가능성을 우려, 키르쿠크와 모술이 쿠르드족의 수중에 떨어질 경우 군사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앙카라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