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이 7일 이라크 북부의 진지들을 공습하고 바그다드 남부의 이라크 군사시설에도 폭격을 가했다고 관리들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군과 쿠르드 전사들은 전날 미군의 오인사격으로 17명의 쿠르드 전사와 1명의 통역요원이 숨진 현장 인근의 디바가 마을을 점령했으나 모술과 키르쿠크 도시들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차로는 무주공산으로 남아있다. 미 공군기들이 이날 이라크 진지들을 폭격한 가운데 이라크군은 이 교차로 위의 고지대 진지들을 차지했으며 쿠르드 전사들은 방어망을 치고 있다. 미 해군 장교들은 60대의 전투기와 전투지원기가 7일 오후 루스벨트 항모에서 발진, 이라크 북부의 탱크와 야포 진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모술 동쪽의 카제르에서 이라크군은 지난주 쿠르드에 빼앗겼던 전략적 요충지인한 다리의 서쪽 진지를 차지한 가운데 쿠르드는 이 다리의 동쪽으로 철수했다, 키르쿠크에서 30㎞ 떨어진 참차발 전선 마릉에서도 6일 저녁 폭발이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몰라 박티야르 쿠르드군 사령관은 연합군이 공군기와 미사일로 마르와리, 사디, 젤로왈라 등을 포함하는 카네킨 유전지역의 수비대 뿐만 아니라 쿠르드 자치지역 남부에서 바그다드에 이르는 북쪽 루트를 지키는 이라크 진지를 폭격했다고 밝혔다. (살라이마니야(이라크) AP = 연합뉴스) 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