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한발이 7일 오후 3시(현지시간)바그다드 중심부의 한 주거지역에서 터져 적어도 민간인 14명이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이 폭발로 땅에 깊이 8m. 폭 15m의 큰 구멍이 났으며 알-만수르지역의 상업 중심지인 라마단 14번가의 가옥 4채를 파괴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과 다른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속에서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모습을 드러냈던 알-사아흐 레스토랑 앞인도는 부서진 안경과 콘크리트 잔해로 뒤덮였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앞서 이 지역은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었다. 현재 사담 국제공항을 장악하고 있는 미.영군이 폭격한 것인지 아니면 이라크군이 폭격한 것인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