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아파트값 다시 급등 .. 고덕주공 안전진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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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 주공과 도곡 주공 등 재건축이 가시화하고 있는 강남권 주요 아파트 값이 최근 들어 최고 3억원이 오르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4일 강동구 일대 저층 아파트단지들이 무더기로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강동구의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허용' 판정을 받은 고덕 주공 1단지는 단 하루 만에 5천만원 이상 값이 올랐다.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인 고덕 주공 2,3단지의 호가도 재건축 허용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2천만∼3천만원 급상승했다.
또 오는 19일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아파트의 호가는 지난 2주 사이 평형별로 최고 1억∼3억원까지 폭등했다.
6억2천만원선이던 이 아파트 27평형은 7억2천만원대로 올라섰고 51평형은 3억원 이상 상승한 13억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도곡 저밀도지구에 속한 개나리 2차.개나리 3차.도곡 주공 2차 등도 최근 한달새 3천만∼5천만원 상승했다.
영동 주공과 영동 차관 등 다른 청담·도곡지구 내 아파트 값도 5백만∼1천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은마아파트의 재건축 불가 판정 이후 이미 사업계획을 승인받았거나 오는 21일 받을 예정인 이들 단지가 수혜를 보고 있다"며 "재건축이 확실한 단지와 그렇지 못한 단지간의 차별화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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