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모델하우스나 샘플하우스 없이 분양되는 아파트가 선보인다. 부동산 전문개발업체인 ㈜도시와사람의 김한옥 대표는 "서초동에서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인 아파트를 색다른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백화점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때처럼 호텔 등에서 소비자를 모아놓고 상품에 대한 설명을 곁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초대형 고급아파트는 고급 자재를 사용하고 신평면을 채택하기 때문에 굳이 틀에 박힌 방법(모델하우스)을 쓸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5∼6월께 선보일 서초동 아파트는 80∼1백평형대의 고급 빌라 형태다. 총 67가구 중 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회사는 또 6∼7월께 송파구 석촌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 석촌호수 조망권을 갖춘 게 최대 매력이다. 40∼50평형대 7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1천4백만원을 웃돌 전망이다. (02)6281-1116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