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위생청이 6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표준 진단법 5개항과 치료방법 등을 공개했다. 위생청이 각 병원에 시달한 사스 표준 진단법 5개항에 따르면 먼저 ▲사스 감염자와 접촉했거나 ▲고열과 기침, 전신 통증이 지속되는 환자는 우려해야 한다. 또 ▲X-레이 촬영 결과, 폐부에 그림자가 있고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감소 등의 비정상 상태를 보이고 ▲기타 항생제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사스 환자다. 위생청은 사스로 진단된 환자에 대해서는 증상에 따라 한방과 양방 등 여러가지치료요법을 복합 적용해야 하며 보통 15일 정도면 완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천사오핀(陳小頻) 광저우(廣州)병원 호흡기내과 주임은 치료방법과 관련, "증상에 따라 처방이 틀리며 한방과 서양 약제, 어성초 등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위생청은 그러나 중증 환자들의 경우 치료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이고 환자들이 퇴원한 이후에도 2주일 정도는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