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4일 유럽에 거주하는 당원 60여명을 중심으로 오는 6월 `유럽지구당'을 창당하기 위한 준비위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유럽지구당 창당은 교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고 민노당과 유럽지역 진보정당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며 해외동포 참정권 보장을 위한 활동도 벌일 예정"이라며 "미주지구당 창당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행 정당법 3조는 `정당은 수도에 소재하는 중앙당과 국회의원 지역선거구를 단위로 하는 지구당으로 구성한다'는 규정이 있어 해외 지구당은 상징적 의미일뿐 정치적인 실체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