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증권은 최근 SK글로벌 사태로 인한파급 효과 및 향후 실적 우려 등을 감안, 국민은행의 투자등급과 목표주가를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국민은행의 투자등급을 종전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두단계 낮추는 동시에 목표주가도 4만5천300원에서 3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민은행이 SK글로벌 사태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는데다 카드사업 합병 및 증시투자 계획도 향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건스탠리의 이번 등급 하향은 지난 3일 국민은행이 자산가치 등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으나 주가가 지난해 5월에 비해 45%나 하락했다며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한지 약 3주만에 이뤄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