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후 처음 열린 뉴욕증시는 전쟁에 대한 우려로 약세로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56분 현재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9.05포인트(0.84%) 떨어진 8,169.4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9포인트(1.00%) 하락한 1,383.08을 각각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7.99포인트(0.91%) 하락해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전쟁이 마침내 시작돼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이 신속히 제거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유정파괴 등 경제에 부정적인 행위 돌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운 분위기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참전 미군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평소보다 2분 늦은 오전 9시32분 개장했다. 런던 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26.50달러로 전날에 비해 0.93%하락했으며 금값은 온스당 335.70달러로 0.15% 내렸다. 미국 달러 환율은 엔화에 대해서는 0.32% 하락했으나 유로화에 대해서는 0.95%상승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