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인권위 박경서 상임위원을 비롯한 조사관 5명은 이날 서울 용산중과 창덕여중,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하고 전교조 등이 제기하고 있는 NEIS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프라이버시 침해, 교사업무 가중 등 보안,관리, 운영실태 전반을 살펴봤다. 조사를 마친 박위원은 "NEIS의 입력항목에서 학생 병력 등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보안문제 등은 전문조사관들이 살펴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조사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날 인권위의 현지조사는 지난달 1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24개 교육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개인인권보호와 NEIS 철폐를 위한 시민단체 연석회의'가 NEIS로 인해 국민의 정보인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