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이 딸린 택지지구가 경기도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는 19일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평택 청북택지개발지구에 골프장을 함께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토공 관계자는 "오는 2006년 완공예정인 청북지구(57만평) 내 9만평에 9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을 조성키로 했다"며 "골프장 인근 2만평에 게이트볼파크 실내체육시설 수영장 등을 건립해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택지지구에 골프장이 건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토공은 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이들 시설의 이용권 및 할인혜택을 주고 수익금의 일부를 주변 문화재 보존 및 공익시설에 재투자하는 방침도 검토하고 있다. 토공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에 개발계획변경을 경기도에 요청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건설과 함께 본격적인 골프장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