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올해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상암지구를 포함해 모두 9개 단지에서 총 3천3백99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분양아파트는 상암지구 등 4개단지에서 1천5백39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아파트는 월곡 등 5개단지에서 1천8백60가구가 나온다.


특히 분양아파트 중에서는 상암3공구 7단지에서 1백62가구가 오는 12월 일반에 분양된다.


상암지구에선 첫 일반분양이다.


도개공은 서울지역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예금 1천만원 이상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이나 청약부금 가입자에게는 청약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상암2공구에선 1천1백79가구가 철거가옥주 등에게 특별공급되며 이미 분양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상계3-3단지에서는 1백80가구가 철거민 등에게 우선 공급된 뒤 남는 물량만 일반분양된다.


아파트 매매는 원칙적으로 입주 다음날부터 가능하다.


그 전에 이뤄지는 매매는 불법으로 간주,명의변경을 해주지 않는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 시점부터 공증을 하는 방식으로 편법 매매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임대아파트 중에서는 상암2공구 내 15평(전용면적 기준) 4백29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일반공급되며 같은 지구 내 12평 3백91가구는 철거세입자에게 특별공급된다.


월곡·이문3·정릉4·상도3단지에서 공급되는 임대아파트 1천40가구는 모두 재개발구역 내 철거민 세입자에게 우선 공급되고 남는 물량만 청약저축가입자 등에게 공급된다.


(02)3410-7114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