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노총 서울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창립 제5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귄위주의 정권 하에서 만들어진 소모적이고 비효율적인 후진국형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참여와 협력의 상생적 노사관계를 만들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노사관계를 파탄내는 노동탄압, 부당노동행위, 가혹한 손배.가압류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12% 밖에 안되는 낮은 조직률 속에서 노동계가 대립하고 분열되면 노동자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없으며, 특히 2007년 복수노조 시대를 앞두고 노동계 분열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견된다"며 노동운동의 통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