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1.20포인트 오른 547.2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 내린 545.54로 출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개인매수세가 공방을 벌이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이 109억원 매도우위로 5일째 순매도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기관도 1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155억원, 기타법인이 84억원 매수우위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2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이 상한가 4개 등 259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3개를 포함, 398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 1.50% 오르고 증권도 1% 가까이 상승세이나 유통(-2.61%), 섬유(-1.0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로 2.14%오른 28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신세계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발표로 4.74% 급락하고 있다. 하이닉스(2.78%), KT&G(2.40%), 삼성증권(1.74%), LG증권(1.67%)은 오름세이고 한국전력(-1.69%), 신한지주(-1.67%), 현대차(-1.14%)는 내림세다. 현대상사가 지난 회계연도 자본잠식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초가부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지난주 미 부시 대통령 연설이후 북핵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라며 "지난 주말 반도체값도 크게 오르고 시장의 공포심리가 줄어드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