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차 동시분양 아파트 평가] 염창동 낙천대 단지가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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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청약을 받는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는 6개 단지에서 모두 8백67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된다.
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이번 동시분양에서 공급되는 단지를 조사.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염창동 롯데낙천대와 돈암동 더샵이 단지가치가 높은 아파트로,성내동 한아빌리지II와 방배동 동양파라곤은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매겨졌다.
부동산114는 이번 동시분양부터 객관적인 평가모델과 현장실사를 통해 청약자들이 판단기준으로 삼을 만한 단지별 평가내용을 내놓기로 했다.
부동산114는 이를 위해 최근 동시분양에 참여하는 현장을 방문,주변 여건 및 생활환경 등에 대한 철저한 실사과정을 거쳤다.
평가기준은 투자가치,단지가치,종합등급 등으로 구분된다.
◆강동구 성내동 하나빌리지Ⅱ(한미건설)=둔촌주공아파트와 마주 보고 있으며 주변에 동사무소 빌라 교회 등이 들어서 있다.
단지 규모가 작고 주변에 빌라들이 들어서 있어 아파트타운으로 형성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서구 염창동 롯데낙천대(롯데건설)=등촌사거리 근처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다.
단지 앞쪽으로 8차선 공항로가 있고 주변엔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단지 바로 앞에 200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의 입구가 마련될 전망이어서 향후 가격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구로구 구로동 우민(우민산업개발)=단지 입구가 영서초등학교와 마주보고 있다.
중·고등학교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김포공항이 가까워 비행기 소음이 우려된다.
노후단지와 아파트가 비계획적으로 들어서 있어 여유공간이 부족하고 쾌적함도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도봉구 방학동 동양크레오(동양고속건설)=각급 학교로 둘러싸여 있다.
평당 분양가격이 6백60만∼6백70만원선으로 이번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중 가장 싸다.
'크레오'브랜드가 이번에 처음 도입돼 인지도가 낮은 게 흠이다.
북한산 조망이 가능해 단지가치가 투자가치보다 높다.
◆서초구 방배동 동양파라곤(동양고속건설)=신동아아파트 바로 뒤편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서초구에 위치한 데다 생활여건도 좋아 투자가치가 단지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평당 분양가가 1천6백만원대로 높고 단지 규모가 작아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성북구 돈암동 더샵(포스코건설)=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각급 학교도 도보 거리권에 위치해 있다.
단지 진입로가 좁고 인근 아파트의 재개발 때문에 경사가 심한 게 흠이다.
분양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다 도심에서 가까워 단지가치등급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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