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방화참사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액이 4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따르면 참사가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2천776개 기관ㆍ단체 및 개인으로부터 모두 239억2천400여만원의 성금을 접수했다. 또 각 방송사와 신문사, ARS,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접수된 성금 159억9천여만원을 합산할 경우 전체 성금 규모는 398억3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1080호 전동차 내에서 사체수습 및 신원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집단사망자관리단도 십시일반으로 5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대책본부에기탁했다. 이밖에도 대책본부는 141개 기관ㆍ단체로부터 라면과 빵, 담요, 속옷, 헌혈증서등 모두 9만7천여점의 식품을 비롯한 성품을 접수했다. (대구=연합뉴스) duc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