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이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에서 공급하는 '쌍용 스윗닷홈 지티'(9백1가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구리시 구리여중.고 인근에 마련됐다. 이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개관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20∼30개의 떴다방이 몰려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아파트가 겨냥하는 고객은 노원구 중랑구 동대문구 광진구 등 서울 동부권 거주자다. 따라서 평형도 실수요자 위주의 24평형과 32평형으로 구성됐다. 내부 평면의 가장 큰 특징은 거실과 주방을 기존 아파트와는 달리 차별화시켰다는 점이다. 주력평형인 32평형의 유닛을 보면 주방과 거실의 일체감이 돋보인다. 주방 개수대가 거실을 정면으로 바라보도록 배치했다. 때문에 설거지를 하면서 TV를 보거나 가족과 대화할 수 있다. 정창길 주택사업부장은 "주부들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한 설계"라고 말했다. 유난히 많은 수납공간도 눈에 띈다. 부엌 발코니 방 등의 자투리 공간은 모두 수납공간으로 활용됐다. 24평형 유닛은 소형 평형임에도 방 2개와 거실이 남향으로 배치되는 3베이로 설계돼 채광 및 통풍이 뛰어나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현장은 남양주 진접택지개발지구(1만2천가구 규모)에서 2.4㎞ 떨어져 있다. 광릉수목원과는 매우 가깝다. (031)566-9700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