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이하 다음)이 미디어 사업 부문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수익사업에 나섰다. 다음은 24명 규모의 미디어 본부(본부장 석종훈)를 구성하고 `미디어 다음'이라는 브랜드로 뉴스 콘텐츠 공급과 네티즌 여론형성 사업을 추진, 광고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디어 본부는 뉴스팀, 미디어 기획팀, 미디어 개발팀, 미디어 전략팀 등 4개팀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언론사로부터 제공받는 뉴스콘텐츠를 현재보다 3~4배 증가시켜 경쟁업체인 NHN이나 야후코리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다음은 이같은 미디어 사업강화로 네티즌이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과 전체 페이지 뷰 등을 높여 온라인 광고수익 부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아울러 자체 뉴스팀과 미디어 기획팀을 이용해 네티즌의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나 기존 언론이 관심을 적게 보이는 주제를 선정, 기획취재를 통한 기사를자체 생산할 예정이다. 다음의 석종훈 본부장은 27일 "지난해 4.4분기 다음의 월평균 광고 매출은 45억원으로 기존 방송, 신문사와 비교해도 10위권 안에 든다"며 "일방적인 사실 전달보다 쌍방향 의사소통으로 토론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