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최근 대만 제휴사인 모젤 비텔릭과의 결별에도 불구하고 대만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27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는 대만내 제휴사들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연구및개발센터(R&D) 설립 등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중이다. 투자 상담차 대만을 방문중인 울리히 슈마허 인피니온 사장은 이를 위해 전날 린이푸(林義夫) 대만 경제부장(장관)과 만나 인피니온의 지속적인 대(對)대만 투자를 지원해 주도록 요청한데 이어 대만 반도체 업계 경영진들을 방문했다. 이와 관련, 난야 테크놀로지와 함께 12인치 웨이퍼 공장 건설 착공을 시작한 인피니온은 UMC와 윈본드 일렉트로닉과 제휴, 타이난과 타이충 과학산업단지 둘 중 한 곳에 추가로 12인치 웨이퍼 생산시설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피니온은 현재 대만에 200명이 넘는 연구.개발 업무 인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R&D센터 설립으로 고객사와 제휴사에 보다 나은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