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중국 북서부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으로 25일 현재 261명이 사망하고, 4천여명이 부상하는등 사상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신장 지진국 관리 장융은 지진이 강타한 바추(巴楚)현에서 기자들에게 사망자가261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도 최소한 4천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바추현 관계자도 "4천명이상이 다쳤으며, 이들중 2천50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이틀째인 이날 구조대원들은 중장비는 물론 맨손으로 매몰지역에 대한 수색을 통해 생존자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병원들도 부상자 구호를 위해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인민해방군 등 5천여명의 구조대가 주로 이슬람교도들이 살고 있는 외딴 지역인신장지구에 급파돼 부상자 및 집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화 통신은 정부가 6천여개의 텐트와 식량.의약품 등 구호품을 현지에 수송했다며 사망자중 현재까지 외국인이나 홍콩 및 대만인 등은 없다고 전했다. 베이징(北京)에서 2천900㎞ 떨어진 신장 커션(喀什)지구 자스(伽師)현, 바추(巴楚)현을 강타한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 외에 8천800여채의 가옥과 교실 900여동이 붕괴됐다. (악수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