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탱크와 공격용 헬기의 엄호아래 23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가자지구의 한 북부 마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적어도 팔레스타인 11명과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이로써 이스라엘 병력이 지난 18일 밤 가자 지구에 진입한 이후 양측간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30여명으로 늘어났다. 목격자들은 이스라엘 탱크 약 20대가 가자지구 북동부의 베이트 하눈 도심으로 진입해 가옥 한채에 포격을 가하고 도로를 봉쇄했으며 주민들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작전에 앞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려다 사살된 팔레스타인 단체 지하드 조직원의 가택수색에 나서다 이에 항의하던 가족들과 총격전을 벌였다. 한편 가자지구내 팔레스타인 민병대원들은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 마을에 사제로켓을 발사하는 등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작전에 격렬히 대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자시티.예루살렘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