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정주거지로 꼽히는 경기도 광주시에서 올해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지난해보다 30% 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공급지역도 분당신도시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한 데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오포면과 장지면 탄벌동 등에 집중돼 있다. 광주는 투기과열지구가 아니어서 분양권 전매제한도 없고 도시의 70%가 녹지로 보전돼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13일부터 청약에 들어간 우림 루미아트를 비롯 상반기에만 1천1백67가구가 선보인다. 올들어 광주지역 첫 분양단지인 탄벌동 '우림 루미아트' 모델하우스에는 하루 평균 1천여명의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회사측은 "주로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23∼44평형 2백67가구로 이뤄진다. 오는 3월께에는 동문건설과 벽산건설이 쌍동리 및 장지동 등 2곳에서 9백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는 평당 4백50만∼5백10만원대로 6백50만∼7백만원대인 용인 동백지구보다 훨씬 싸다. 쌍용건설과 한솔건설도 오포면과 초월면 등에서 6월께 각각 7백50가구,3백1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림산업도 8월쯤 오포면 신현리 2개 단지에서 3백63가구,3백24가구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