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청이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을 위해 운영중인 '비즈쿨(Bizcool) 수업'을 위한 인정교과서가 제작돼 내년부터 일선학교에 보급된다. 5일 중소기업특별위원회(위원장 한준호)는 "실업계 청소년들에게 경제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비즈쿨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인정교과서를 만들어 2004학년도부터 보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인정교과서란 각 시.도 교육감이나 학교장의 신청이 있을 경우 국.검정도서 대신 사용 가능하도록 교육부장관이 승인한 도서로 비즈쿨교재가 인정교과서로 지정될 경우 일선학교에서 비즈쿨 수업이 정식교과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비즈쿨은 전국 16개 시범학교에서 주당 1∼2시간의 창의적 재량수업(특별활동)으로 운영돼 왔으나 정식교과서로 인정받지 못해 정규수업시간 확보가 어려웠다. 이번 인정도서 제작으로 시범학교 외의 모든 실업계고에서도 비즈쿨을 정규교과목으로 채택할 수 있게 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