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화성 매매.전셋값 동반강세.. 부동산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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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일대 아파트값이 매매와 전세를 가리지 않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화성지역은 한꺼번에 밀어닥친 '3대 호재'를 만나 쉼 없는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연말께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등 화성신도시 개발일정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게 집값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또 충청권에 행정수도가 건설될 경우 서울과 행정수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여건도 장기투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다 경부선 복선 전철화 사업 구간 가운데 수원~천안 간이 올 1·4분기에 개통될 예정이어서 서울 생활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인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전반적인 부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성 지역의 매매가 상승률은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0.38%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0.6% 올라 수도권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화성지역에서도 특히 경부선 복선 전철 개통 예정인 병점역 인근 태안읍 일대의 아파트값이 가장 두드러지게 올랐다.
태안읍 병점리에 있는 한신아파트가 5백만∼1천만원 올랐다.
한신아파트 31평형은 5백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5천만원을,41평형은 1천만원 정도 뛴 1억8천만∼1억9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태안읍 진안리 화남아파트 역시 2백50만∼1천만원 정도 매매값이 상승,32평형의 경우 1억1천5백만∼1억2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화성지역의 전셋값도 강세다.
병점리 신미주 33평형이 5백만원 오른 7천5백만∼8천만원에 전세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화성지역의 전셋값 강세는 인근 수원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원시의 전셋값은 지난주 평균 0.42% 올라 화성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화성과 수원 전셋값은 화성 신도시 개발이라는 호재와 함께 최근 재건축 사업승인을 받고 철거에 들어간 수원 매탄주공 1단지와 신매탄주공 2단지의 이주수요까지 겹쳐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