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에 대한 우려로 중동산 두바이유의 10일 이동평균 가격이 28.88달러까지 올랐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9.48달러로 전날보다 0.47달러 상승했다. 또 10일 이동평균은 전날의 28.74달러에서 28.88달러로 0.14달러 상승, 수입부과금 인하를 포함한 2단계 고유가대책의 시행기준인 29달러선에 근접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1.41달러로 전날보다 0.20달러 올랐고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20달러 상승한 33.8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세는 백악관측이 이라크의 무장해제 시한이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이라크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