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40분께 경북 구미시 구미열병합발전소의 주변압기가 폭발해 수용업체에 증기 공급이 중단됐다. 구미열병합발전소에 따르면 주변압기에 기름이 새 폭발하는 바람에 증기 생산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증기를 공급받는 구미공단 내 LG전자, 새한, 한국합섬 등 57개 업체의 가동이 중단돼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구미열병합발전소 측은 이날 오후 3시께 복구작업을 완료했으나 증기 공급을 위한 예열에 시간이 걸려 오후 11시께 정상 공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구미열병합발전소는 시간당 850t의 증기와 8만5천㎾의 전기를 생산, 증기는 수용업체들에, 전기는 한국전력에 각각 판매해 왔다. (구미=연합뉴스) 박순기.이덕기기자 duc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