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의 칭화(淸華)대학이 베이징대를 7년 연속 제치고 종합 평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상하이(上海)청년보가 중국교육부가 발행하는 '과학과 과학기술관리'지를 인용, 29일 보도했다. 칭화대는 '2003년 중국대학평가'에서 종합 평점 213.8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베이징대는 183.13점으로 2위에 그쳤다. 저장(浙江)대학이 169.72점으로 3위에 올랐다. 상하이 푸단(復旦)대학, 화중(華中)과기대학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고 6-8위는난징(南京)대학, 우한(武漢)대학, 지린(吉林)대학 순이고,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졸업한 상하이교통(交通)대학이 9위, 광둥성(廣東省) 중산(中山)대학이 10위에랭크됐다. 칭화대는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를 비롯해 주룽지(朱鎔基) 총리, 우방궈(吳邦國) 부총리 등 중국 지도부의 핵심 인사들을 배출한 학교이다. 특히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각 성과 직할시의 상위 10%내 수험생들 중 70%가 칭화대에 진학했으며 문과와 이과에서 나란히 최고 커트 라인을 기록하기도 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