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페예노르트)이 네덜란드프로축구 선수중 전체 22위에 올랐다. 송종국은 네덜란드의 한 스포츠 주간지가 네덜란드프로축구 1, 2부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매긴 500대 랭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네덜란드 축구전문 사이트 더치풋볼이 29일(한국시간) 전했다. 2002한일월드컵을 통해 월드스타로 떠오른 송종국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은 데뷔와 함께 믿음직한 플레이로 주전자리를 꿰차며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직 신고식을 치르지 않은 박지성과 이영표(이상 에인트호벤)는 '월드컵스타'라는 인지도에 힘입어 각각 33위와 45위를 차지했고, 크리스티안 치부(아약스)가 최고선수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송종국의 팀동료인 일본 출신의 오노 신지는 38위에 그쳤다. 한편 이 사이트는 페예노르트 이적에 앞서 자매구단인 엑셀시오르로의 선임대가 추진되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의 엑셀시오르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