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1.26%) 오른 600.56으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미 증시 하락여파로 590선에서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이후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조금씩 키워갔다. 그러나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반등세가 제한됐다. 개장 초 순매도로 출발한 개인은 1백억원 순매수로 돌아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기관은 6억원의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1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외국인은 1백33억원을 순매도해 전날에 이어 '팔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백53억원 순매도,비차익이 2백60억 순매수로 총 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3천83만주,거래대금은 1조3백17억원에 그쳐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2.35%),전기전자(2.22%),금융(1.7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4백48개(상한가 13개)로 내린 종목 3백3개(하한가 1개)보다 많았고 86개가 보합이었다. 삼성전자가 2.68% 상승하며 하루 만에 3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KT(0.71%),한국전력(2.91%),현대차(0.80%),POSCO(0.4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모처럼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전날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채 0.28% 하락했고 국민은행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