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라크 무기 사찰 결과유엔 보고일인 27일 국제 무기 사찰단의 활동 시한 연장 논의에 대한 지지 입장을밝혔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보유의혹은 사찰에 의해서만 규명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은 또 "국제 사찰단 활동은 그동안 만족할 만큼 이뤄졌으며, 특별한 문제도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사찰 시한 연장을 위한 추가 논의는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기 사찰 책임자인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검증.사찰위원회(UNMOVIC) 위원장과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앞서 사찰 시한 연장 필요성을 역설했다. 블릭스 위원장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2개월 동안의 사찰 결과를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