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청약을 받는 2003년 서울시 1차 동시분양에서는 5개 미니단지에서 모두 2백6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시는 24일 1차 동시분양을 통해 5개 단지에서 7백28가구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2백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전용면적 25.7평 이하 가구수는 모두 1백72가구로 이 가운데 절반인 86가구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된다.


이번 동시분양의 일반분양 가구수는 1년6개월여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업계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청약열기가 주춤해지자 업체들이 분양시기를 미루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내집마련정보사의 김영진 사장은 "3백가구 미만의 소형 단지가 대부분이어서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되지는 않겠지만 입지와 교통여건이 괜찮은 단지가 많아 실수요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동 한신공영=동작구 본동 467 일대에 지어지는 재개발 아파트로 총 3백81가구 가운데 7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변이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도심진입이 용이한 편이다.


◆남현동 우림건설=관악구 남현동 사당초등교 옆 칠성·화성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전체 1백74가구 가운데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관악산이 가까워 주변경관이 수려한 게 장점이다.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성내동 우림건설=강동구 성내동 382의 20 일대 동심·대림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68가구 가운데 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는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근에 생활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반포동 대성산업=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한 강남권 아파트로 서초구 반포동 48의 2 일대 반포미도아파트 옆에 들어선다.


전체 45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주변이 삼풍아파트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우이동 지엠에스종합건설=우이동 제일은행 연수원 부지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전체 60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북한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로 오는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