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올 1만1600가구 공급 .. 비산.호계동 대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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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에서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가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1천가구 미만이었던 안양지역 입주아파트가 올해는 10배 이상 증가,1만1천6백여가구에 이를 예정이다.
2∼3년 전 집중적으로 공급됐던 재건축단지의 대부분이 올해 입주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정보 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의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은 1백7개 단지,6만8천7백21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안양지역 물량이 1만1천6백여가구(16.9%)를 차지한다.
입주예정 아파트 가운데 1천가구 이상 대단지만도 4개 단지에 달한다.
비산동 호계동 일대 대단지는 서울 금천·관악·구로지역 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비산동 초대형 단지에서 5천8백여가구 쏟아져=재건축단지인 삼성래미안과 임곡 주공그린빌이 주목 대상이다.
연말께 입주예정인 비산동 삼성래미안은 기존 비산주공아파트를 헐고 24∼64평형 3천8백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탈바꿈 중이다.
관악산과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한 편이다.
◆호계동 대단지 2곳도 '눈길'=현대홈타운 2차와 대림e-편한세상 등 2곳이 2천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다.
12월께 준공될 현대홈타운2차는 경향아파트를 헐고 짓는 재건축단지다.
24∼52평형 1천9백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e-편한세상 역시 호계주공을 24∼52평형 1천7백52가구로 재건축한 단지다.
연말께 입주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단지 전체를 남향으로 배치해 충분한 일조권을 확보했다.
이밖에 9월 입주예정인 만안구 석수동 구룡주공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주목해볼 만하다.
22∼42평형 5백43가구(임대 1백96가구) 규모다.
전철 관악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