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은 20일 조정위원 위촉식을 갖고 변호사업계, 언론계, 연예계 등 각계 전문가 41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지법은 특히 탤런트 이순재.유인촌, 가수 최희준.김상희.태진아씨 등 법원에서는 처음으로 연예인들을 조정위원으로 위촉했으며, 3명이던 언론인 조정위원도 14명으로 대폭 늘렸다. 서울지법 조정전담부 이준상 판사는 "최근 연예인과 언론사가 관련된 법적 분쟁이 늘고 있다"며 "이번에 위촉된 조정위원들이 해당분야의 원만한 조정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제도는 법원이 분쟁 당사자의 주장을 듣고 자료를 검토한 뒤 중재안을 제시,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로, 서울지법은 지난해까지 변호사 112명,의사 60명 등 각계전문가 400명으로 구성된 조정위원단을 운영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