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이 문제있는 과거에도불구하고 옥스퍼드대학교 학부생들로부터 차기 총장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17일 발간되는 이 대학교 학부생 신문인 '처웰'에 실릴 여론조사 결과 거의 48%의 지지를 받아 차점자인 원로 정치인 셜리 윌리엄스(16%)의 거의 3배에 달하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3위는 홍콩 총독을 지낸 크리스 패튼으로11%를 얻었다. 그러나 학부생들은 총장 선거권이 없기 때문에 클린턴 전 대통령의 선출가능성은 보기만큼 크지 않다. 총장선출에 직접 관련되는 학감들은 과반수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