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용인 화성 파주 등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에서는 모두 5만9천2백여가구의 분양 및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에서는 일반분양 4만4천6백여가구와 임대 1만4천6백여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작년 한 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공급된 물량보다 3천2백여가구가 늘어난 것이어서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 용인권 =2만3천여가구가 선보인다.


죽전 동백 신갈 등 공영택지지구에서 1만2천3백여가구가 공급되고 신복 성복 등 민간사업지구에서 1만1천5백여가구가 나온다.


죽전에서는 오는 2월께 동원개발이 이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분양에 나선다.


33~54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분당의 끝자락과 붙어 있는 '분당생활권'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지역에서는 또 모아미래도 우미종건 금강종건 등이 20평형대 민간임대 9백여가구를 상반기중 공급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미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동백지구 역시 연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한라건설 등 11개 업체가 9천4백여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 용인 이남권 =화성신도시(동탄택지개발지구) 시범단지 분양이 하반기에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택지조성사업이 늦어지면 해를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해 '화성신도시 설계공모전'에서 입상한 6개업체가 3천3백여가구를 공급한다.


대한주택공사가 개발한 태안택지지구에서는 주공이 공공임대(5년)와 국민임대(30년)를 4,6,9월 세차례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경부선 전철화 사업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 장당, 안중, 송화지구 등에서도 3천4백여가구가 올해 분양된다.



<> 남양주권 =지난해 분양이 잇따랐던 남양주 호평 및 평내지구에서 올해도 분양 및 임대아파트 3천여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예상 분양가는 평당 4백30만~4백80만원 정도로 수도권의 다른 지역보다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지역으로 꼽힌다.


금호건설 한라건설 한화건설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 수도권 서북부권 =인천 삼산과 마전지구, 고양 풍동, 파주 교하 등에서 아파트가 쏟아진다.


지난해 수도권 최고의 인기지역으로 떠오른 삼산지구에서는 주공이 6월께 1천5백가구의 대규모 공공분양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9월에는 임대아파트 1천8백가구를 내놓는다.


61만평 규모로 수도권 북부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파주 교하에서는 동문건설 월드건설 등이 3.4분기에 7천7백여가구를 분양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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