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5까지 떨어져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2~10도 가량 낮은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데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 내려갔다. 이날 오전 지역별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22.6도(이하 영하), 철원 20.0도, 원주 17.2도, 춘천 17.1도, 봉화 16.7도, 서울 15.5도, 청주 13.9도, 대전 12.1도 등을 기록했다. 또 충남과 전남지방을 중심으로 밤새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대관령 50.1㎝, 정읍 28.0㎝, 울릉도 21.8㎝, 광주 19.2, 서산 19.0㎝, 서귀포 5.0㎝,대전 3.2㎝, 추풍령 2.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아진 가운데 충남, 전남, 제주도 지방은 북서류의 영향으로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5일 아침은 서울과 봉화 등지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세찬 바람속에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전날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헌기자 honeyb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