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한 기독교 선교병원에서 미국인 의사 3명이 이슬람 과격분자로 보이는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예멘의 보안 소식통들이 3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무장괴한이 수도 사나 남쪽 170㎞ 지점에 위치한 지블라시(市) 소재마덴병원 경내에서 칼라슈니코프 소총을 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인 의사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여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당국은 총기 난사범이 이슬람 과격분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나 AP=연합뉴스)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