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16일 한국전력의 선순위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전력 채권의 신용등급은 `Baa2'로 최하위 등급보다 겨우 한 단계 높은 수준이나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3으로 두 계단이 상승할 수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었다. 무디스는 한전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검토의 배경으로 경영 실적 개선과 국내 전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및 발전 연료비 안정을 들었다. 무디스는 이번 검토에서 파워콤 지분 45.5% 매각 등 현재 진행중인 구조 조정과 자산 처분도 반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블룸버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